서울 살기좋은 아파트










반포의 장점

1. 바로 옆이 강남, 신사, 압구정
2. 올림픽 타면 10분 내로 여의도
3. 다리 건너면 바로 종로, 광화문
4. 올림픽, 강변북로 타면 아무리 길이 막혀도 30분 내로 신촌 당도

과천이 좋다, 흑석동이 좋다, 옥수가 좋다, 마포가 좋다 등등의 많은 말이 있지만 서울에서 괜찮은 아파트에 살면서 어디든 가기 쉽고 어느 정도 질 좋은 삶을 누리기에는 현재로서는 반포만한 곳이 없다.

물론 단점은 있다.

1. 바로 옆이 경부고속도로라서 매연/소음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단점이라고 해봤자 이것밖에 없는데 이건 서울 어디에 사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아예 과천이나 일산 등으로 나갈 계획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나는 무조건 일순위로 반포를 추천한다.



그러나 반포 말고 추천을 원한다면(아파트 생활 기준)

1. 과천

지 금 집을 산다는 건 적어도 5년 이상은 살 곳을 찾는다는 말이니까 애들 키울 것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과천은 애 키우기에 최적의 동네다. (많은 사람들이 말했듯이) 공원도 많고 산도 있고 동네도 정부종합청사 주변이라서 시끄러울 일 없고 도서관도 근처에 있고 여러모로 좋다. 정말 애들 키울 맛이 나는 동네다.

그러나 역시 단점이 있다면 지하철이 아닌 버스나 자가용으로 서울로 출퇴근을 하려면 진짜 답이 안 나온다. 과천 진입로가 하나밖에 없어서 출퇴근시마다 전쟁이다. 분당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낄 때도 많다. 물론 중간중간 동네 주민들만 아는 샛길이 있지만 그건 고급 정보니까 여기에다 적지는 않겠다.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출퇴근이라는 것도 강남권 아니면 포기하는게 좋다. 만약 회사가 여의도거나 광화문쪽이고 계속해서 이곳으로 출퇴근을 할 것 같으면 과천을 과감히 포기하는 게 좋다.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지만 우리에게도 숨 쉴 구멍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간단하게 생각하자. 천안에서도 서울까지 밟으면 30분만에 돌파한다. 그러나 길 막히면 답이 없다. 그리고 과천도 마찬가지다. 길 막히면 답이 없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는 늘 길이 막힌다.




2. 마포 - 공덕오거리 일대

만 약 회사가 여의도거나 광화문 쪽이면 옥수나 금호보다는 여기가 확실히 좋다. 동네 자체가 여의도 인원을 흡수하기 위하여 만들어졌고 계속해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고 광범위하게 용산권과 이어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개발호재와 맞물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다고 본다.

또한 교통은 반포 다음으로 최강이다. 고갯길만 넘으면 용산, 광화문, 신촌, 홍대, 여의도 등을 최대 10분 내로 당도할 수 있고 강변북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그 러나 회사가 여의도나 광화문 등지가 아니라면 굳이 이쪽으로 올 필요까지는 없다. 그리고 자녀 교육을 생각한다면 초등학교는 사립초등학교 보낼 각오를 하는 게 좋고 중고등학교는 어떻게든 여의도로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좋을 거다. 마포 일대보다는 여의도가 좋으니까 말이다.

이건 여담인데 사람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중고등학교는 무조건 대치동'이라는 공식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모두가 다들 고만고만하게 잘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스트레스도 심하고 그리고 정말 천재적인 몇몇 애들 때문에 주눅들기도 하고, 내신 등급 어떻게 딸까 늘 전전긍긍하고. 그래서 웬만하면 적당히 못하는 애들도 좀 있는 곳에서 내신 1등급 안정적으로 따는 게 좋으니까 강남 사교육에 목매는 무지몽매함을 가지고 있지만 않다면 여기 살면서 여의도 중고등학교 보내는게 좋다.(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누가 대치동에 살겠다고 하면 나는 무조건 뜯어 말리고 싶다. 아예 직장이 강남이라서 개포동 같은 '환경'이 좋다라고 하면 어쩔 수가 없지만 애들 교육 때문이라고 한다면 더더욱 대치동을 떠나야만 한다.)


3. 옥수-금호 일대

여긴 강남이 생활권이라면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남산타운이 전망이나 공기나 모든 게 좋다고 보지만 산꼭대기라서 차 없으면 무조건 지하철이다.

동 호대교 건너면 바로 압구정이고 뒷산으로 넘어가면 동대문, 광화문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강변북로 타고 20분 정도면 여의도도 가고(물론 안 막히는 것 기준) 괜찮다. 강남 사교육을 생각하자면 3호선 타고 대치동은 금방 가니까 마포보다는 낫다.

그 런데 동네 자체가 압구정 분점 느낌이 많이 든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압구정에 못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안 들어간 것 뿐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사교육에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바로 옆 동네 광진구가 급격히 뜨면서 아줌마들 사이에서 은근한 경쟁의식까지 생겨 애들 치여 살기에는 딱 좋다. 뭐든지 어설픈 동네가 살기 제일 힘들다. 애들을 어설프게 남들처럼 흉내내며 키우기 싫다면 여기는 그냥 안 가는게 좋다.


현재로서는 여기까지가 추천할 만한 곳. 그러나 여기만 말하기에는 조금 아쉽다면 몇 군데 더.


4. 동부이촌동

다리 건너면 반포/강남이고 산 넘으면 광화문이다. 깨끗하다. 조용하다. 뭐 흠잡을 곳이 그리 없다. 그러나 심심하다. 밋밋하다. 노후한 느낌이 많이 든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솔직히 여기는 크게 단점이라고 할 만한게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탑 3에 올려놓기에는 미묘한 2%가 부족한 동네다.

애들 키우기에도 괜찮지만 뭐랄까 고립된 성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5. 여의도

동 부이촌동이랑 거의 비슷하다. 오피스타운 옆으로 아파트들이 주루룩 늘어서 있는데 솔직히 이정도만 되도 서울에서 진짜 괜찮게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파트가 좀 오래된 게 많고 이제는 아파트보다는 주상복합이 증가하는 추세라 사람 사는 맛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동네가 워낚에 조용해서 애들 키우기에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냥 뭐랄까 심심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여의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들 키우는 데 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심심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차라리 마포에 살면서 애들 중고등학교만 여기로 보내는 게 나을 것이다.


6. 흑석동 일대

답 글에 흑석동 얘기가 나와서 조금 놀랬다. 이건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보석같은 동네긴 하다. 그런데 아파트가 별로 없다. 그나마 명수대 현대나 흑석동 현대가 있긴 한데 달랑 그게 전부다. 그리고 재개발 열풍 때문에 앞으로도 몇 년 간은 늘 공사 현장을 맞닥뜨리며 살아야 한다. - 그러니까 교통편으로는 반포와 여의도 사이에 끼여 있기 때문에 좋은데 당분간은 질 좋은 삶을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자녀 교육을 생각한다면 마포보다 더욱 열악하다. 물론 바로 옆이 노량진이긴 하지만 노량진도 다 옛말이다. 이제 9호선 생겨서 대치동도 금방 갈 수 있으니까 앞으로는 좀 괜찮긴 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흑석동 내부만을 고려하자면 현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이제까지)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었기 때문에 애들 경쟁의식을 고취시키기에는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재개발의 호재를 기대한다면, 그리고 지금 결혼하면 자녀 양육까지 10여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 번 쯤은 추천할 만하다.







※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 https://www.google.co.kr/imghp?hl=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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